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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퇴치용 전기 울타리에 70대 농부 감전사

이종훈 기자

입력 : 2017.08.02 08:57|수정 : 2017.08.02 10:37


멧돼지 등 해로운 짐승을 쫓으려고 농경지에 설치한 전깃줄에 70대 농부가 걸려 감전사했습니다.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일) 저녁 7시 40분쯤 영광군 묘량면의 한 농경지 수로에서 70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상황실 등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얼굴에는 전류흔이 남아 있었고 사고 현장 주변에는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 울타기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물속에 발을 담근 채 전기 울타리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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