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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대 뒤로 기어 다니며 귀금속·휴대폰 턴 외국인 덜미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8.02 08:04|수정 : 2017.08.02 08:04


마트에 침입해 귀금속과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방글라데시 국적의 32살 H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H씨는 지난달 30일 부산 사하구의 한 마트 내 금은방에 침입해 종업원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진열대 안에 있는 황금 열쇠 등 귀금속 1천7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H씨는 들키지 않으려고 진열대 뒤에서 엉금엉금 기어 다니며 범행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H씨는 같은 달 두 차례에 걸쳐 부산 사하구와 사상구의 마트에 칩입해 영업을 마감한 휴대전화 판매장 내 진열대에서 스마트폰 30대(4천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로 H씨가 이동한 동선을 추적해 한 공업단지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H씨는 해당 공단에 취업하면서 지난달 11일 방글라데시를 떠나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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