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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얼룩 지우려고 시너 썼다가 '활활'…온몸에 2도 화상

이세영 기자

입력 : 2017.08.02 07:33|수정 : 2017.08.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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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에 경남 김해에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 나서 10명이 다쳤습니다. 또, 옷에 묻은 얼룩을 시너로 지우다가 몸에 불이 붙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앞뒤로 차량 석 대가 엉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1일) 오후 5시 20분쯤, 경남 김해시 대동면 중앙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 차량 두 대와 승용차 2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36살 이 모 씨 등 3명이 크게 다쳤고, 7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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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 지금 어디가 가장 뜨거우세요?]

구조대원들이 화상을 입은 여성을 들것에 싣고 빠르게 이송합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광진구 한 주택 화장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 있던 58살 조 모 씨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조 씨가 시너를 이용해 옷에 묻은 얼룩을 지우다 발생한 기름증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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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에는 제주 남원시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한 대가 모두 타 4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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