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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관리사의 잇단 죽음…창원서 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7.08.01 19:46|수정 : 2017.08.01 19:46


1일 오전 10시 1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농장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마필관리사 이모(3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 트렁크에서 번개탄 흔적을 발견했다.

이씨 휴대전화에는 아버지와 동생에게 남기려던 "미안하다"는 내용의 미전송 메시지가 저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한국마사회) 소속 마필관리사로, 전날인 31일까지는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말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내 마방 앞에서 다른 마필관리사 박모(38)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마필관리사 노조는 박씨 죽음이 마필관리사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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