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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뉴이스트' 렌, 팬에게 '위안부 피해자' 후원 배지 선물

입력 : 2017.08.01 18:00|수정 : 2017.08.01 19:02


그룹 뉴이스트 멤버 렌이 무명 시절 자신을 알아본 팬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는 브랜드의 배지를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명 시절에 자신을 알아본 팬에게 마리몬드 배지를 선물한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지난 3월 지하철에서 자신의 앞에 앉은 뉴이스트의 멤버 렌을 발견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작성자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면 무례한 것 같아서 싸인을 요청했는데, 렌이 자기 가방 속에서 펜을 꺼내며 이름을 물어봐 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뉴이스트 민기작성자는 렌에게 "대학 떨어지고 재수하면서 우울했는데 렌을 보게 돼서 로또 맞은 기분이다"라고 말을 건넸고, 렌은 "본인도 그런 우울한 순간이 있었는데 넘어져서 아파도 다시 일어나려고 애썼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려야 할 역에 다다른 작성자가 인사하자 렌이 "지인들에게 나눠 주려고 산 건데 선물로 주겠다"며 배지와 함께 응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렌이 건넨 배지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의 제품으로, 수익의 일부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및 할머니들의 복지 기금에 사용됩니다.
뉴이스트 민기누리꾼들은 "글 읽는데 마음이 따뜻해진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배지가 아닌 전시회를 가야만 살 수 있는 배지라 더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렌이 속한 그룹 뉴이스트는 황민현을 제외한 멤버 4인이 '뉴이스트 W'로 지난 25일 스페셜 싱글 '있다면 (If you)'을 발매하고, 데뷔 5년 만에 음원차트 1위를 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구성 = 전연수 인턴,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뉴이스트 공식 홈페이지, 렌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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