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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정부지검장 "검찰권은 국민의 것"

입력 : 2017.08.01 14:15|수정 : 2017.08.01 14:15


김회재(55) 신임 의정부지검장은 1일 "검찰권은 국민의 것이고 우리는 국민의 청지기"라며 "검찰권에 대한 국민 통제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검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를 위해 검찰시민위원회와 형사조정위원회, 법사랑 연합회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소통하는 검찰을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 설치와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거세고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며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라는 중차대한 임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 지도층이나 지역 토착 세력에 의한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부정부패의 사슬을 과감하게 끊을 것"이라며 "서민을 울리고 우리 사회를 좀먹는 민생침해 사범을 지속해서 척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검사장은 "우리 지역은 신도시가 조성되고 개발을 거듭하고 있으나 여전히 산업·경제·도시 인프라 면에서 낙후돼 있고 농촌 비율이 높아 고령화도 심각하다"며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의 권리보호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 여수 출신으로 순천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김 검사장은 사시 30회(연수원 20기)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부산고검장 대행, 광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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