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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9만여 마리 폐사" 경기 남부 일대 침수 피해 잇따라

박찬근 기자

입력 : 2017.07.31 18:06|수정 : 2017.07.31 18:06


오늘 새벽부터 경기지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양계장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안성시 보개면에서는 양계장이 침수돼 닭 9만 5천여 마리가 폐사했고 경기 평택시 진위면에서는 차량 두 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현장에서 견인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오전에는 침수 피해로 경기 용인과 오산 일대 도로 13곳이 통제됐지만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모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내에는 평균 43㎜의 비가 내렸습니다.

안성 194㎜, 오산 140.5㎜, 평택 151.5㎜, 용인 138.5㎜, 수원 104.3㎜, 화성 81㎜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안성에는 시간당 최대 8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3시 40분을 기준으로 경기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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