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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서 부녀가 너울에 휩쓸려…40대 아버지 사망

이종훈 기자

입력 : 2017.07.31 15:08|수정 : 2017.07.31 18:35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오늘(31일) 오전 9시 50분쯤 경남 남해군 상주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49살 이 모 씨와 17살 이 씨의 딸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해상구조대는 수영 경계선 밖으로 떠밀려간 이 씨 등 2명을 구조했지만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졌습니다.

이 씨 딸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이 씨 등은 사각형 튜브를 잡고 놀다가 갑자기 몰아친 너울에 떠밀려간 것으로 통영해경은 파악했습니다.

통영해경 측은 "구조 직전에는 딸이 물속에 있던 아버지 손을 붙잡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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