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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하루에만 20만 4천 명…인천공항 이용 여객 수 신기록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7.31 14:18|수정 : 2017.07.31 14:18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요일인 어제(30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20만 4천55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착 여객은 어제 하루 9만 4천905명, 출발 여객은 10만 9천6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출발 여객 수도 일일 역대 최다였습니다.

운항 편수 역시 사상 최다인 1천103편이었습니다. 도착 540편, 출발 563편을 기록했습니다.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2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종전 최다 일일 여객은 올해 2월 19일 20만 1천72명이었습니다.

당시 도착 여객은 10만 3천466명, 출발 여객은 9만 7천606명이었습니다.

출발 여객만 보면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해 7월 31일 10만 4천467명이었습니다.

하루 운항 편수 종전 최다 기록은 이달 23일 1천55편으로 일주일 만에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되는 주말을 맞아 출국 여객을 중심으로 많은 여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천공항은 하계성수기인 이달 15일부터 국적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를 기존 오전 6시 10분에서 새벽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겨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를 혼잡 지역에 배치해 이용 인원 증가에 대응했습니다.

또,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총 주차 공간 2만 8천784면을 확보했습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17.2% 성장률을 보이면서 연간 여객 5천776만명, 하루 평균 15만 7천829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지난 3월 중국의 한국여행 제한조치로 중국인 여행객이 감소했으나 전체 여객은 30일까지 일 평균 16만 6천 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 7.1%를 보이면서 각종 최다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8월 초 여객이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8월 13일에는 또 한 번 역대 최다 수준의 여객이 예상되는 만큼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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