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文 대통령, 트럼프·아베와 조만간 통화…대북제재 논의할 듯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7.31 12:10|수정 : 2017.07.31 14:47

동영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조만간 통화할 예정입니다. 강도 높은 대북제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조만간 통화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미, 한일 정상 간 통화시간을 조율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 휴가 직후에 통화가 이뤄질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휴가는 이번 주말인 다음 달 5일까지입니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미 일 정상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며 연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보다 강력한 제재 방안이 추가적으로 나올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휴가 이틀째인 오늘 강원도 평창을 떠나 경남 진해 군부대에 있는 휴양시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안보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휴가를 떠났다는 야당 등 일각의 비판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휴가를 안 가면 오히려 북한에 끌려다닌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는 만큼 여러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휴가 기간에도 언제든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