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프로축구연맹, 대표팀 조기소집에 리그 일정 조정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07.31 11:31|수정 : 2017.07.31 11:31


프로축구연맹이 축구대표팀의 조기소집 요청에 따라 리그 일정 조정에 들어갑니다.

연맹은 애초 다음 달 26일, 27일로 예정된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까지 마친 후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정한 'A매치 데이' 기간인 8월 28일부터 9월 5일에 맞춰 대표팀 소집에 응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선수 소집을 당초 예정된 8월 28일보다 일주일 앞당긴 21일로 요청하게 되면서 K리그 클래식 경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연맹은 28라운드를 한 주씩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하위 스플릿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33라운드가 현재 10월 1일에서 같은 달 7일이나 8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스플릿 전 최종 33라운드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6경기가 동시에 치러져야 합니다.

하지만 미뤄진 28라운드가 주중 경기로 편성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축구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가 변수입니다.

신태용호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조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A,B조의 3위가 10월 5일과 8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어야 합니다.

여기서 이긴 팀은 북중미 4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마지막 본선행 티켓의 주인이 됩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면 10월 7일이나 8일에 33라운드를 편성할 수 없어 주중 경기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