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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하는 편의점업계…GS25, 베트남 진출

입력 : 2017.07.31 11:28|수정 : 2017.07.31 11:28


토종 편의점 GS25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7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베트남의 손킴그룹과 합자법인회사(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4월 국내 편의점 중 최초로 베트남 진출 업무협약(MOU)을 했다.

3개월여동안의 협의 과정을 거쳐 계약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조인트벤처 지분 30%를 보유한다.

GS리테일은 조인트벤처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을 한 후 올해 안에 호찌민시에 GS25 1호점을 열 예정이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해 일정 지역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GS리테일은 조인트벤처에 GS25 상표권과 편의점 경영기법 등을 제공하고, 조인트벤처는 이를 활용해 베트남에서 GS25를 확장하면서 GS리테일에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손킴그룹은 2012년에는 GS그룹 계열사인 GS홈쇼핑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조인트벤처 형태로 홈쇼핑 사업을 시작했다.

GS리테일은 베트남 시장을 발판 삼아 캄보디아, 중국 등 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그동안 아시아와 중동 여러 국가로부터 편의점 진출 제의를 받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베트남을 첫 해외 진출 국가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GS리테일은 GS25의 베트남 진출에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 GS수퍼마켓 1호점을 열고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편의점업계는 최근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이란 진출을 발표했다.

BGF리테일은 14일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이란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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