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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日 아베, 전화통화…"北 미사일 관련 추가 행동 확인"

유영수 기자

입력 : 2017.07.31 09:45|수정 : 2017.07.31 1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31일) 전화 통화를 하고 ICBM 즉 대륙 간 탄도미사일 급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50여 분간 통화를 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해 추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상당히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면서 "지금까지 미일은 긴밀하게 연대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북한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은 특히 중국에 대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거듭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사태를 줄곧 악화시켜왔다"며 "이러한 엄연한 사실을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무겁게 받아들여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동맹국을 지키고자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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