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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北 붕괴 후 상황 美中합의시 북핵 기회"…미군철수 거론

채희선 기자

입력 : 2017.07.31 07:54|수정 : 2017.07.31 07:54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북한 정권 붕괴 후 상황에 대해 미국이 중국과 합의하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트럼프 행정부 핵심관료들에게 전했습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후 북한에 대한 중국의 보다 강력한 태도를 이끌어 내기 위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조언을 했습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중국과 사전에 합의할 '북한 정권 붕괴 이후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북한이라는 완충지역이 사라질 것이라는 중국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한반도로부터 대부분의 주한미군 철수 공약 같은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신저는 이 같은 제안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비롯한 다른 관리들에게 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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