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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은행 계좌 95만 개 정리…3천700억 원 주인 찾아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7.30 13:33|수정 : 2017.07.30 16:24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및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을 6주간 벌인 결과 1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은행계좌 94만 5천 개가 해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계좌의 잔액 3천706억 원은 해당 계좌의 예금주에게 돌아갔습니다.

계좌 1개당 평균 환급액은 39만 2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잔액이 50만 원 이하인 계좌가 90만 5천 개로 절대 다수였지만, 100만 원을 넘는 계좌도 3만 3천 개 발견됐습니다.

현재 미사용 은행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한 번에 조회해 잔액을 이전하고 해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제2금융권의 모든 계좌를 한번에 조회하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가 올해 말과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되는데 맞춰 제2금융권의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오후 5시까지인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이용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리는 한편, 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도 조회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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