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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새벽 미사일 훈련…도발 징후 미리 포착

민경호 기자

입력 : 2017.07.29 20:24|수정 : 2017.07.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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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도발 불과 6시간 만인 오늘(29일) 새벽 곧바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지하갱도를 파괴할 수 있는 신형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도 전격 공개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상자 모양의 발사대에서 국방색 미사일 두 발이 잇따라 솟구칩니다. 암반 위 표적을 정확히 뚫고 들어가더니 암반 밑 지하갱도에서 화염이 쏟아져 나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에 성공한 신형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오늘 처음 공개됐습니다.

사거리는 120km 이상이고, GPS와 유사하지만, 전파교란을 피할 수 있는 항법체계를 장착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양 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해서 다양한 표적을 동시에 제압할 수 있고, 적의 지휘부나 지하 갱도 시설 등을 정확히 핀 포인트로 집어서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연합 미사일 부대는 북한 미사일 발사 6시간 만인 새벽 5시 45분 탄도미사일 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한국군은 현무-2(투)를, 미 8군은 에이태킴스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각각 발사해 표적을 정확히 맞췄습니다.

북한이 지난 4일 화성 14형을 쐈을 때는 이튿날 한미 연합 미사일 사격훈련을 했는데 오늘은 북한의 도발 뒤 곧바로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무평리에서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서 한미 양국 군이 일출시간에 조직적으로 사격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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