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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뛰어넘는 카카오뱅크 돌풍

최우철 기자

입력 : 2017.07.29 12:02|수정 : 2017.07.29 12:23


카카오뱅크는 출범 32시간 만인 어제(28일) 오후 3시 기준, 47만 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가 100일 만에 40만 명을 모은 것을 생각하면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예·적금액은 1천350억 원, 대출액은 920억 원으로 여·수신액 역시 케이뱅크보다 빠릅니다.

금융권에서는 '후발주자의 혜택'과 '카카오라는 높은 인지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돌풍이유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가 약 넉 달 먼저 출범하면서 인터넷은행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하면서, 후발 주자의 혜택을 보게 됐고, 국민 애플리케이션이라 불리는 카카오톡의 이름값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겁니다.

해외 송금 수수료를 시중 은행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신용등급 8등급의 저신용자도 이용 가능한 1억 5천만 원 한도의 대출 상품을 내놓는 등 차별화에 성공한 것도 돌풍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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