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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40대 女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7.28 08:22|수정 : 2017.07.28 09:21


수백만 원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40대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2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원룸에서 A(43·여)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했습니다.

동료는 경찰조사에서 A 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집에 찾아갔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보이스피싱 사기로 800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몹시 괴로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과 스스로를 원망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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