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동거남 바람 핀다고 수면제 먹여 묶고 손목 잘라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7.27 16:33|수정 : 2017.07.27 16:58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동거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손목을 자른 4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4시 30분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주택에서 40살 A씨가 동거 중인 46살 B씨 손목을 자른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3개월 전부터 동거하는 B 씨가 최근 다른 여자를 만나자, 술을 마시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B 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이고 잠든 사이 팔다리를 침대에 묶은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