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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BO 심판 금품수수' 이어 '입찰비리 의혹' 수사 착수

박현석 기자

입력 : 2017.07.27 09:01|수정 : 2017.07.27 09:24


프로야구 심판이 구단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한국야구위원회, KBO 직원의 '입찰 비리' 의혹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KBO의 중국 진출 사업 담당자이던 강모 전 팀장이 가족회사의 입찰에 영향을 미친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KBO가 강 전 팀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도 자체 조사와 회계감사 등을 거쳐 이 사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KBO와 문체부 등에 따르면 강 전 팀장은 지난해 KBO가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대행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에서 자신의 가족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낙찰되도록 힘을 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낙찰 과정에서 자신을 5명의 평가위원 중 한 명으로 포함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KBO 관계자를 불러 고발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당사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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