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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지하철서 아랍어로 '폭탄' 말했다가 공개수배

정연 기자

입력 : 2017.07.26 21:51|수정 : 2017.07.26 21:51


오스트리아 빈 지하철에서 두 남성이 아랍어로 '폭탄'을 설치하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가 경찰의 추적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두 명 중 한 명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이 남성은 경찰에서 '폭탄'은 얘기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주 빈 지하철에서 다른 남성과 아랍어로 '5분후 터지는 폭탄'을 설치하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가 아랍어를 알고 있던 옆자리 다른 승객의 신고로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됐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린 이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철을 멈추고 용의자들을 추적했지만, 현장에서 체포하지 못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는 경찰이 공개 수배하자 자수했으며, 경찰에서 신고 승객이 아랍어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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