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 27일 출국…러시아·체코서 7차례 평가전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해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나섭니다.

지난 5월 15일부터 10주간에 걸쳐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러시아, 체코에서 3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첫 기착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대표팀은 27일부터 31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면서 28일과 30일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 KHL 소속의 어드미럴 블라디보스토크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2013년 창단된 어드미럴 블라디보스토크는 최근 두 시즌 연속 KHL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만만찮은 전력의 팀으로, 슬로베니아 대표팀의 중심 공격수 로버트 사볼리치,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 풀타임 리거로 12시즌 간 활약했고 러시아 대표팀으로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백전노장 수비수 안톤 볼첸코프 등이 간판선수입니다.

대표팀은 이후 8월 1일부터는 체코 프라하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체코 1부리그 엑스트라리가팀들을 상대로 2주간 5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태극전사들은 실전 스파링을 마치고 8월 13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해산해 소속 팀으로 돌아가며 이후 오는 11월 재소집돼 평창 올림픽까지 합숙 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IIHF 세계 랭킹 21위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평창 올림픽 조별리그 A조에서 캐나다(1위), 체코(6위), 스위스(7위)와 격돌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