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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휴식 위해 기사 늘리고 배차 조정도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07.26 11:14|수정 : 2017.07.26 11:14


경기도는 올해 말 도내 12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배차조정, 버스 기사 4천명 추가 양성,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 2층 버스 확충, 광역버스 좌석예약서비스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도는 최근 버스 기사 휴식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배차를 조정하고 버스 기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도내 버스 기사 수는 이달 기준 버스 1대당 1.66명으로 서울시 2.24명, 인천시 2.36명보다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도는 버스 기사 수를 올해 100명에 이어 내년부터 4년 동안 모두 4천 명을 늘려 1일 2교대를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12억 원을 들여 전방 추돌 위험이나 차선이탈 때 경보와 진동을 울리는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을 2천400대에 장착하고 16억 원을 들여 6년 이내 출고된 버스 5천600대에 후방접근 감지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현재 운행되고 있는 2층 버스 33대를 내년 초 143대로 늘리고 모바일 예약전용 앱을 통해 광역버스 좌석을 예약하는 서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여러 시·군이 준공영제 도비 부담률을 높여달라고 요구하는데 국비를 지원받고자 협의 중"이라며 "시·군 참여를 늘리고자 노력하겠지만 이 때문에 시행 시기를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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