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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정채연에 뚜껑고리 반지 선물

입력 : 2017.07.26 10:37|수정 : 2017.07.26 10:37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정채연에게 뚜껑 고리 반지로 마음을 전했다.

26일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5회 6회 방송분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어린 정원(정채연 분)은 다시 결혼한 엄마(서이숙 분)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목격한 뒤 "자식 버리고 가도 잘 사는구나. 세상이 그런 거구나"라는 말과 함께 흐느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해성(여진구 분)은 결국 돌을 쥐고는 정원의 어머니 차의 앞 유리를 깨고는 냅다 도망갔다. 그러다 정원의 손가락에 캔 음료 뚜껑 고리를 끼워준 뒤 이내 그녀를 업은 채 기찻길을 걸었다.

이때 정원은 "엄마를 만날 땐 해성이 네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더라구", "그래야 안 꿀릴 것 같아서"라고 말했고, 해성은 가만히 들었다.

시간이 12년 뒤로 바뀌고 해성은 어른 정원(이연희 분)이 오래전 자기가 건넨 캔 음료 뚜껑 고리를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그런가 하면 정원은 혜성과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어가는 와중에 "아주 긴 꿈일지도 모르겠다. 꿈이 깰 때까지는 그냥 가보는 수밖에"라며 혼잣말했고, 이내 미소로 배웅하는 해성을 뒤로하고 차에 올랐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해성이 본격적으로 동생들을 찾아가는 와중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정원의 어머니와 관련된 깊은 사연도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게 된다"라며 "이처럼 주인공들의 숨겨진 가족 스토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테니 꼭 기대해 달라"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19살 청년 해성과 동갑 친구인 31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 5, 6회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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