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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조코비치, US오픈 테니스대회 출전 불투명

최희진 기자

입력 : 2017.07.26 10:11|수정 : 2017.07.26 10:11


남자 테니스의 노박 조코비치가 팔꿈치 부상으로 다음 달 US오픈 출전이 불투명해 이번 시즌을 '메이저 무관'으로 끝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세르비아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키 저널은 자국 의사인 젠코 밀린코비치의 말을 인용해 "조코비치는 최소한 6주에서 최대 12주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까지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인 조코비치는 이달 윔블던 준준결승 도중 기권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밀린코비치는 세르비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과도한 경기 출전으로 뼈에 무리가 왔다"고 진단하며 "지금은 통증이 많이 완화됐지만 캐나다 토론토에서 추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밀린코비치는 "지금은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술은 마지막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2회전 탈락,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연달아 8강에서 패했습니다.

조코비치는 2005년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윔블던까지 메이저 대회에 51회 연속 출전하고 있습니다.

만일 올해 US오픈에 불참하게 되면 메이저 대회 연속 출전 행진이 중단되고, 2010년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우승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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