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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이집트서 첫 성능평가 발사…수출협상 본격 개시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07.26 08:38|수정 : 2017.07.26 09:11


국산 명품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K-9 자주포가 중동의 핵심 국가인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성능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시행합니다.

이집트에 있는 군 소식통은 "K-9 자주포 천둥 1대가 이미 이집트에 들어와 있으며 이달 말 카이로 서부 사격장에서 성능평가 발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K-9 성능평가는 주로 수출 대상국에서 진행되는 만큼 한국과 이집트 간 수출협상이 본격 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군 소식통은 "K-9 자주포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상위권으로서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9과 기량을 겨룰 자주포는 프랑스 Caesar를 포함해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입니다.

이집트는 올해 성능평가를 모두 마치고 내년 초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K-9 자주포가 수출된 나라는 터키와 폴란드, 핀란드, 인도 등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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