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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천신만고 끝에 '오바마케어 폐지' 수순 돌입 성공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7.07.26 05:28|수정 : 2017.07.26 05:51


미국 공화당이 오늘(26일)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공약'인 전국민건강보험법 이른바 오바마케어 폐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 상원은 오늘 '건강보험 안건'의 토론 개시 여부를 놓고 상원의원 1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표결을 시행했습니다.

표결 결과, 찬성과 반대는 각각 50표로 동수를 이뤘고 상원의장을 겸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가결 처리됐습니다.

오바마케어 폐지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 48명 전원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강보험 안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을 의제로 올려 본격적인 오바마케어 폐지 수순을 밟겠다는 게 공화당의 전략입니다.

토론 기간 당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의견을 수렴한 타협안을 도출해, 이르면 금주 말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상원 공화당은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법안인 '트럼프케어' 처리를 추진했으나, 지금까지 세 차례 시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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