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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한류팬' 활동 멕시코서 케이팝 대회…153개팀 실력 겨뤄

입력 : 2017.07.26 01:16|수정 : 2017.07.26 01:16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법인장 조홍상)이 협찬한 제6회 케이팝(K-POP) 월드 페스티벌 멕시코 예선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3일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153개 팀 629명의 지원자 중 동영상 예심을 통과한 보컬 부문 5개 팀, 퍼포먼스 부문 10개 팀의 79명이 무대에 섰다.

10명의 멤버 모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발랄한 군무를 선보인 할리스코 주 출신의 혼성팀 매드빗 크루(Medbeat Crew)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은 대상팀 전원에게 갤럭시 A7을, 보컬과 퍼포먼스 부문별 2팀씩 2위·3위 팀 전원에게 각각 갤럭시 탭 S2와 기어 360을 선물했다.

멕시코에는 78개의 한류동호회를 통해 14만여 명의 한류 팬이 활동 중이다.

올해 초에는 한류 문화축제인 케이콘 행사가 중남미 최초로 멕시코시티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루는 등 한국문화콘텐츠 산업의 신시장으로 멕시코가 떠오르고 있다.

송기진 원장은 "4년째 메트로폴리탄 극장 3천200석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케이팝이 멕시코 한류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한류가 케이팝, 드라마, 영화를 넘어서 우리의 음식 문화, 라이프스타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 제공=주멕시코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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