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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은 건강보험 '빅 데이'…국민에 승리 안겨줄 것"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7.07.26 01:14|수정 : 2017.07.26 01: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호 공약'인 오바마케어 폐지 여부가 사실상 결정될 오늘(26일) 공화당 의원들을 막판까지 거세게 독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서 "오늘은 건강보험에 있어 '빅 데이', 아주 흥미로운 날"이라며 "지난 7년간의 논의 끝에 우리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기꺼이 나설 것인지 아닌지를 곧 알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바마케어는 미국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고 비판한 후 오바마케어 '폐지' 혹은 '폐지 및 대체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은 오늘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한 상원의 '토론 개시'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이 투표는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지를 결정하는 표결입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아직 오바마케어의 주요 내용을 폐지하는 폐지법안을 올릴지, 아니면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법안, 이른바 '트럼프케어'를 안건으로 올릴지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도부는 두 법안 모두에 당내의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일단 어느 법안이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한 후에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법안을 손질해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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