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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상징'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으로 거듭난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7.07.26 01:12|수정 : 2017.07.26 07:31


이탈리아 로마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콜로세움이 인근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등 고대 로마를 대표하는 주변 주요 유적들과 함께 고고학공원으로 재탄생합니다.

이탈리아 최고 행정법원인 국무원은 콜로세움과 주변 지역을 고고학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이탈리아 문화부의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아울러, 조성되는 공원의 책임자로 외국인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결했습니다.

국무원의 이번 결정은 하급법원인 라치오 행정법원의 판결을 뒤집는 것입니다.

라치오 행정법원은 앞서 문화부가 로마시와 협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공원 조성을 추진해온 것에 반발하며 로마 시가 소송을 제기하자 고고학공원 조성 중단을 명령했었습니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어제(25일) "이번 판결로 콜로세움이 중심이 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공원이 내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반겼습니다.

문화부는 면적이 총 78㏊에 이르는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의 운영을 책임질 수장을 뽑기 위해 현재 외국인 전문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채 채용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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