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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기간은 짧아지고 비용도 저렴하게"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7.25 18:04|수정 : 2017.07.25 18:04


국내 숙박여행 기간이 짧아지고, 비용도 저렴해지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등은 4∼6월 전국 20세 이상 남녀 4천997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3개월 동안의 1박 이상 국내여행 계획'을 조사한 결과 1인당 23만 6천 원을 소비할 예정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7만 3천 원보다 14% 줄어든 수치입니다.

여행 기간도 2.23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습니다.

여행 기간이나 비용을 줄이겠다는 생각은 여행지 선택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비교적 장거리 지역인 제주도와 강원도의 선호도가 각각 5.9%포인트, 0.9%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대로 지역 내 여행자가 많은 경상권과 전라권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은 3.8%포인트, 1.3%포인트 각각 늘었습니다.

연구소 등은 "단거리 지역 선호는 숙박여행의 감소와 당일 여행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유명 인기 여행지와 숙박업은 타격을 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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