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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36% 줄어…4개월 연속 감소

입력 : 2017.07.25 11:25|수정 : 2017.07.25 11:25

중국인 관광객 66% 줄어


중국·일본·동남아·미국·유럽 관광객이 동시에 줄면서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4개월째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6월보다 36.2% 줄어든 99만1천802명을 기록했다.

전체 방한 관광객 감소는 중국인 관광객이 25만4천930명으로 66.4% 줄어든 탓이 크다.

관광공사는 "중국의 방한상품 판매 금지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6월 일본 관광객은 북한 도발 관련 한반도 정세로 전년 동월보다 6.9% 감소한 16만7천785명으로 집계됐다.

동남아 관광객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을 제외하고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태국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줄어든 2만7천860명, 필리핀 관광객은 29.3% 줄어든 3만5천226명,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26.8% 감소한 1만8천760명을 기록했다.

미주와 유럽도 북핵 이슈가 불거지면서 방한 심리가 위축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각각 3.7%, 6.6% 감소했다.

반면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늘었다.

지난달 출국자 수는 209만8천126명으로 작년 6월(177만8천317명)보다 18.0% 증가했다.

상반기(1∼6월)에는 총 1천262만762명이 출국해 지난해 같은 기간(1천63만69명)보다 18.7%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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