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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 백화점도 타격…중국인 매출 절반으로 '뚝'

곽상은 기자

입력 : 2017.07.25 11:09|수정 : 2017.07.25 11:09


중국의 사드 보복이 면세점은 물론 국내 백화점 매출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올해 상반기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습니다.

본점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달했으나 지난달에는 82%로 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중국인 매출도 최근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올해 2월만 해도 중국인 매출이 작년보다 62% 증가했지만 4월 중국인 매출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 6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중국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이상 줄었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올해 1∼6월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습니다.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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