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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가 3년 만에 3%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자리와 소득 분배 중심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겠다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도 내놓았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말 전망한 것보다 0.4%포인트 올려잡은 3%로 수정했습니다.
수출과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데다 11조 원에 이르는 추가경정예산이 투입되면서 3년 만에 3%대 성장을 탈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도 발표했습니다.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소득, 일자리 중심 정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적 임대주택을 한 해 17만 가구 공급합니다.
'하우스푸어'를 막기 위해 이들에게 집을 사들인 뒤 바로 재임대하는 정책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저소득층 적정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근로장려세제와 고용보험 100% 가입도 추진합니다.
또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등으로 가계의 실질 소득을 높이고, 취약계층에 적정 소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정책으로는 공공기관의 청년의무 고용비율 3%에서 5%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공정 경제 확립을 위한 집단 소송제, 일감 몰아주기 규제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득 증대로 내수를 활성화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성장률 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