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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끊어진 청주 전하울교 군용 교량 개통

이종훈 기자

입력 : 2017.07.24 16:41|수정 : 2017.07.24 16:41


지난 16일 유례없는 폭우로 다리가 주저앉아 끊어진 청주시 낭성면 전하울교에 군용 교량이 설치돼 개통했습니다.

육군 37사단과 1115공병단은 낭성면 호정2리 전하울교를 대체할 '장간 조립교'를 개통했습니다.

이 다리는 길이 54m, 무게가 80t에 달하며 무게 10t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교량 설치 작업에는 지난 21일부터 하루 130명의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덤프트럭과 유압 크레인, 굴삭기 등 중장비 40여 대도 동원됐습니다.

장간 조립교는 유지·보수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설치 비용은 약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량이 설치됨에 따라 주민들이 마을 밖으로 출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구호품 전달 등 복구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1115공병단 강일수 대대장은 "수해를 겪은 주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다리를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하울교는 290.2㎜의 사상 유례없는 강수량이 기록된 지난 16일 오전 주저앉아 이 마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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