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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서 차량 자폭테러…최소 24명 사망·42명 부상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07.24 14:53|수정 : 2017.07.24 14:53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 테러가 벌어져 최소 24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7시쯤 이슬람 시아파 하자라족이 많이 사는 카불 서부에서 폭발물을 실은 승용차 한 대가 광업부의 통근 버스를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광업부 통근 버스를 포함해 차량 3대와 주변 상점 12곳도 부서졌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하자라족 주요 지도자인 아프간 부 최고행정관의 자택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 최고행정관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선 지난달 자폭 테러로 시아파 사제가 숨지는 등 최근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카불에서는 지난 5월 외교단지에서 저수 차량을 이용한 탈레반의 자폭테러로 150여 명이 숨지고 5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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