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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가공할 '세금 폭탄' 어디까지일지 아무도 예견 못 해"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7.24 10:17|수정 : 2017.07.24 10:17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여권의 증세 시도와 관련해 '가공할 세금 폭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여당 대표를 시켜서 바람 잡게 하고는 증세 논의를 시도하고 있다"며 "가공할 세금 폭탄 정책이 현재는 초고소득자에 한정되지만 어디까지 연장될지 아무도 예견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허수아비 총리와 장관을 들러리로 세워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중요 정책을 원맨쇼 하듯 밀어붙이고 있다"며 "정기국회에서 무대책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제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해선 "여당이 2중대, 3소대 야당과 짝짜꿍을 해서 야밤에 날치기 통과를 하려 했다"며 "그렇게 추경이 중요하다면서 전체 소속 의원의 20% 이상이 외국에 나가 정작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여당의 부끄러운 모습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증세론에 대해 "부자 증세라는 미명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청개구리 정책"이라며 "처음에는 증세 없는 복지를 외치다 마치 짜고 치듯 여당에서 증세론을 들고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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