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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ICBM은 사거리 6400km 이상 미사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07.23 11:57|수정 : 2017.07.23 11:57


북한이 노동신문에 자신들이 주장하는 ICBM의 개념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노동신문은 "대륙간탄도로켓은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비행하는 로켓을 말한다"며, "핵탄두를 장착하고 6천400㎞ 이상의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물에 도달하는 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일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이 사거리 5천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ICBM으로 분류하고 있는 반면 북한이 6천400㎞를 ICBM 기준으로 거론한 것은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이 미국에 직접적 위협을 가할 사거리라는 주장을 펼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됩니다.

노동신문은 또, '화성-12형' 미사일을 거론하면서, "미 태평양군사령부가 있는 하와이와 미국 알래스카를 사정권 안에 확고히 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4일 발사한 화성-14형에 대해 노동신문은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핵 공격 능력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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