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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소년들 지친 몸 달래요'…서울시 '스트레스 프리존'

노동규 기자

입력 : 2017.07.21 12:51|수정 : 2017.07.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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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꼴찌 수준으로 알려졌죠.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도 잘 풀 줄도 모르는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학교에서 심신을 다스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뭇결이 느껴지는 마룻바닥과 초록, 노랑 색조로 차분히 꾸민 방입니다.

곳곳에 편안한 소파와 마음을 다스리는 유명 작가들의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OECD 최악 수준인 청소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한 중학교에 시범 설치한 '스트레스 프리 존'입니다.

학생이 직접 태블릿 피시를 통해 자신의 우울증 여부와 스트레스 정도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편안한 음악을 듣거나 신체 활동을 하는 등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10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적절한 해소 방법을 잘 모른다며, '디자인'을 통해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관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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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원 1천만 명이 다녀가는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 '한강 몽땅'이 오늘(21일) 시작됩니다.

이번 한강 몽땅은 오늘 밤 8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모두 11개 한강공원에서 진행됩니다.

'한강이 피서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푸드트럭 100대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종이배 경주대회와 한강 다리 밑 무료 영화제 등 80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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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청은 오늘 오전 10시 송파역 인근에서 '책 박물관'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국내에 처음 들어서는 공립 책 박물관은 연면적 6천㎡,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18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송파구청은 어린이 책체험실과 상설전시실 등을 만들어 기존 도서관과는 달리 책을 통한 소통과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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