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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시고 보자'…상습 무전취식 40대 열 번째 철창행

입력 : 2017.07.21 09:01|수정 : 2017.07.21 09:01


주점에서 걸핏하면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아 9차례나 교도소 생활을 한 40대가 또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최모(48)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한 노래주점에서 도우미까지 불러 맥주 10병을 마시고 술값 등 11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씨가 이와 유사한 범행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가 올해 2월 출소한 이후에도 9차례나 무전취식으로 2차례 즉결심판을 받고 7차례 불구속 입건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최 씨는 이미 65차례 동종전과가 있고 9차례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10일 술값을 내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주점 업주에게 "어차피 구속된 적 있다. 또 교도소에 가면 된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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