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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노조 파업…서산 대산단지 건설현장 공사중단

입력 : 2017.07.20 14:45|수정 : 2017.07.20 14:45


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가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내 각종 건설현장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20일 플랜트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그동안 사용자 측과 15차례에 걸쳐 임금 인상안 등을 두고 교섭을 벌여왔으나 지난 18일 교섭을 끝으로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서산 대산단지 내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등의 시설 및 보수 공사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 노조는 12일부터 부분파업을 해왔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측이 제시한 일당 1만원 인상안을 두고 사용자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트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이날 서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공사 플랜트노조원 우선 채용,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실태 조사 및 지도단속 강화, 임단협 교접 중재 등을 서산시에 요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당을 포기하고 파업에 들어갈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다"며 "노조원 대부분이 서산시민인 만큼 지역경제를 함께 일구는 차원에서 시가 적극 중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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