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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과의 전쟁' 이화여대, 악플러 5명 경찰 고발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7.20 14:11|수정 : 2017.07.20 14:23


이화여대가 '악플과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이대는 학교와 구성원들에 대한 허위 비방·비난 내용을 담은 악플 5건을 작성한 신원 불상의 네티즌 5명을 어제(1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모욕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대는 지난 1월 학교 홈페이지에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라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성적 모욕과 허위 비방 등에 대한 제보를 학생과 교수, 교직원으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이대 관계자는 "여러 제보 중 정도가 심한 5건을 선정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대는 앞서 2011년과 2015년에도 학교를 비방하는 글을 쓰거나 학교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대는 "악성 게시물은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재학생과 동문의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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