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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 실시…12월부터 33개 노선에 도입

이영춘 기자

입력 : 2017.07.20 12:42|수정 : 2017.07.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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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0일)은 경기도에서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버스 준공영제는 서울과 인천 등 전국 6개 광역시에서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난번 경부고속도로 버스추돌사고를 계기로 경기도가 준공영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보시죠.

버스 준공영제는 버스의 가동률을 높여 입석률을 낮추고, 운전기사의 근로여건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자치단체의 예산 지출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경기도는 어제 수원에서 열린 '시·군 상생 협력 토론회'에서 버스 준공영제 시행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경기지역 12개 시·군 33개 노선의 광역버스에 대해 오는 12월부터 준공영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입니다.

김포, 파주, 안산, 안양, 시흥과 포천, 양주, 그리고 부천, 의정부, 군포, 의왕, 과천 등 모두 12개 시 지역입니다.

[김윤식/시흥시장,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장 : 버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준공영제를 해야 합니다. 도와 시군이 서로 부담을 떠밀어서 될 일은 아닙니다.]

버스 준공영제는 공공기관이 수입금을 관리하고 운행실적에 따라 원가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데요, 경기도와 12개 시·군이 절반씩 재정을 분담합니다.

준공영제에 참여하지 않은 19개 시·군들은 대부분 예산 문제를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 지역은 전체적으로 160개 노선에 2천45대의 광역버스가 운행 중이며, 버스 준공영제는 16.7%인 33개 노선 342대에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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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이 경기도 주최로 열립니다.

일명 '슈퍼맨 창조오디션'인데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중소기업 등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1, 2차 예선과 본선을 거쳐 10월 26일 최종 결선을 통해 분야별로 9개 팀을 선발할 예정인데요, 입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의 시상금과 창업보육센터 우선 입주 등의 혜택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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