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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서버 둔 도박사이트서 상습 도박 70명 적발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7.19 08:50|수정 : 2017.07.19 09:59


부산 연제경찰서는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로 21살 전 모씨 등 70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이들은 2015년 8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한 도박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지정계좌에 개인별로 500만원∼2억원을 송금하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전체 회원은 3천여명으로 대학생, 의사,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도박에 참여했으며, 전체 판돈은 23억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송금한 계좌 10개는 사이트 운영자 35살 박모 씨가 지인 등으로부터 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는 박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박씨에게 통장을 넘긴 10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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