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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에 밀가루 5천100t 지원"

이성철 기자

입력 : 2017.07.18 19:18|수정 : 2017.07.18 19:18


러시아가 북한에 밀가루 5천100t을 지원합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WFP 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영양 사업에 지원한 밀가루 2천400톤이 그제 16일 저녁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밀가루 204톤이 청진에 하역됐고 하역 작업은 이튿날인 17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청진항에 하역된 밀가루는 양강도 공장으로 보내져 유아용 비스킷을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오늘 "러시아 연방 정부에서 세계식량계획을 통하여 기증하는 식량이 16일 청진항에 도착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습니다.

나머지 밀가루 약 2천196톤을 실은 배는 약 24시간을 항해해 함경남도 흥남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대사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조만간 같은 배편을 통해 청진에 밀가루 2천700t을 추가로 보낼 계획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3월과 5월에도 WFP를 통해 북한에 밀가루 약 5천톤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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