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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투신 사망 청주시 사무관 폭행 공무원 검찰 송치

입력 : 2017.07.18 15:05|수정 : 2017.07.18 15:05


청주 상당경찰서는 대청호에 투신, 사망한 청주시 사무관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상해·공용물건손상)를 받는 부하 직원 A(46·7급)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청 사무관급 공무원 B씨가 대청호에 투신한 지난달 7일 오전 사무실에 찾아가 폭언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A씨를 모두 3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다.

A씨와 B씨는 평소 동료와의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에게 마지막으로 폭행당한 지난달 7일 오후 8시 55분께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직장 동료에게 남기고 대청호에 투신했다가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으로부터 B씨가 폭행당한 것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충북도 인사위원회는 이런 문제를 일으킨 A씨에 대해 지난 13일 파면을 의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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