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탈레반 반군과 정부의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올해 상반기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등으로 모두 1천662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아프간지원단이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민간인 사망자 1천637명보다 2% 늘어난 겁니다.
지원단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1천686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4년 연속으로 상반기에만 1천6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민간인 부상자는 3천5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했습니다.
지원단은 이 같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의 67%는 탈레반과 IS 등 반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21%는 아프간 군·경의 책임으로 나타났으며, 12%는 어느 한 쪽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