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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저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가장 부정확" 비난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7.17 14:28|수정 : 2017.07.17 15: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국정지지율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조사의 신뢰성을 문제삼으며 언론을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현시점에서 40%에 가까운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지만, 대선 때는 두 언론사가 가장 부정확한 결과를 낸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36%는 지난 70년 동안 취임 6개월을 맞은 미 대통령의 지지도로는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부정확한 결과'로 지목한 대상은 두 언론사가 지난해 대선 기간 발표한 여론조사를 뜻합니다.

대선 하루 전인 지난해 11월 7일 발표된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43%, 민주당 클린턴 후보 47%였지만 실제 대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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