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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딸 결혼식서 '벼락' 맞은 아빠…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

김도균 기자

입력 : 2017.07.17 14:09|수정 : 2017.07.17 14:09


딸 결혼식서 건배사하다 '벼락'맞은 아빠…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딸의 결혼식에서 잔을 들어 건배사를 하던 아버지가 난데없이 벼락을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캐나다 CTV 방송은 결혼식에 참석한 신부의 아버지가 벼락을 맞고도 무사히 살아남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딸 결혼식서 건배사하다 '벼락'맞은 아빠…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캐나다 뉴브런즈윅 주에 사는 제이피 나다우 씨는 지난 주말 사랑하는 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딸 부부를 축복하는 건배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나다우 씨가 사위에게 "아담, 내 딸과 결혼하다니 넌 정말 행운의 남자야!"라고 말하는 순간, 번쩍하는 강한 섬광이 야외 피로연장을 채웠습니다.
딸 결혼식서 건배사하다 '벼락'맞은 아빠…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벼락이 떨어졌음을 직감한 나다우 씨의 아내가 남편이 서 있던 곳을 쳐다보자, 벼락을 정통으로 맞은 나다우 씨가 충격을 받은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결혼식이 비극으로 변하는 것 아닌가 싶었던 순간이었는데요, 정말 기적적으로 나다우 씨는 멀쩡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던 걸까요?
딸 결혼식서 건배사하다 '벼락'맞은 아빠…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외신들은 다행히 손에 쥐고 있던 유선 마이크를 통해 전류가 흘러나가 벼락을 맞고도 무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다우 씨는 C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예기치 못했던 벼락이었다"면서 "전류가 내 팔과 손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졌었다.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CTV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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