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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연습생 성폭행한 기획사 대표 구속기소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07.15 16:08|수정 : 2017.07.15 17:48


10대 걸그룹 연습생들을 성폭행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는 지난 6월 청소년보호법 위반과 성폭행 등의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32살 김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씨는 서울 중랑구의 기획사 숙소에서 당시 18살이던 이 모 양의 몸을 더듬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김 씨에게 피해를 당한 여성은 5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소속 연습생들에게 지방경찰청장으로 퇴직한 아버지의 신분을 강조하며 소속사를 탈퇴하면 거액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협박했습니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피해 여성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김 씨를 수사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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